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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학위논문]  2022.2

 

실존적 예술론을 통한 회화 표현 연구 : 키에르케고어의 인간학과 연구자의 「품 만들기」, 「사랑초 이야기」 연작을 중심으로

A Study on Expression in Painting through Existential Aesthetics: based on S. Kierkegaard's anthropology

                                                                                                        and author's 「Poom Making」, 「Sarangcho's Story」 Series

     본 논문은 실존적 예술론을 통하여 회화적 표현을 해온 연구자의 작품을 쇠얀 오뷔 키에르케고어 (Søren Aabye Kierkegaard, 1813-1855)의 인간학에 근거하여 해석한다. 예술을 삶과 분리시키기 보다는 예술은 삶을 반영하고 삶이 투영될 때 더 가치 있다고 사유하는 연구자의 관점에 키에르케고어의 사상이 관통하기에 이를 중심으로 탐구하고 연구자의 작품「품 만들기」와「사랑초 이야기」연작을 해석한다.

     키에르케고어는 실존철학의 선구자라고 불리는데, 20세기 이후 예술, 철학, 종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하는 ‘실존’, ‘주체성’, ‘개별성’, ‘불안’ 등의 개념을 이끌어 낸 사상가이기 때문이다. 그에게 실존이란, 자신의 사상과 삶의 실재의 일치를 의미하였다. 궁극적으로 그가 지향하는 진리는 ‘신 앞에 홀로 선 단독자’로서의 종교적 실존이었고, 그가 논하는 모든 주요 내용은 이를 향한 것이었지만, 그가 이 진리를 전달하기 위해서 사용한 ‘간접 전달’ 형식이나 실존 변증법과 같은 논리는 특수한 것이다. 또한 그는 실존의 근원을 불안으로 보았고 이는 자유의 가능성임을 제시하며 전개하는 논리는 인간학의 면모를 보여준다.

     본 논문은 이와 같은 키에르케고어의 실존 사상의 이해를 바탕으로 예술가로 대변할 수 있는 시인 실존에 대한 키에르케고어의 고찰을 이어간다. 그리고 실존적 예술론을 대표하는 예술가로서 마르크 샤갈과 요코 오노의 삶과 작품을 안내한다. 그들이 예술을 통해 투영한 삶에 대한 감성과 사회에 대한 시각 혹은 대응을 알아본다. 최종적으로 연구자의 작품 「품 만들기」 와 「사랑초 이야기」 연작을 해석하는데 있어서 키에르케고어의 실존 변증법에 따라 심미적 실존으로서의 이미지, 윤리적 실존으로서의 이미지로 나누어 서술함으로써 연구자의 작품이 실존적 예술론을 관통함을 증명한다. 단계의 변화에서 연구자의 실존에 변화가 있었음이다.

     연구자는 이번 연구를 통해서 일관되게 삶을 반영하며 작업한 지난 작품들이 연구자가 추구하는 실존적 예술론을 통한 것임을 확인하고, 인간은 불안과 함께 살아갈 수밖에 없음에 오히려 자유의 가능성을 기대하며, 개별자 각자의 참된 삶이 진정한 예술이라는 결론을 도출한다. 키에르케고어의 인간학 입문을 계기로 실존적 예술론에 대한 연구를 심화하고 확장하여 이를 토대로 예술가이자 모성실존으로서 앞으로 창작할 작품을 모색하기 위함이다. 

​© Kim, Eun 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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